한국 프로농구의 지난 시즌 경제적 파급 효과가 197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일 내놓은 프로농구 2010~2011시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시즌 프로농구의 생산파급 효과는 1411억원,부가가치 파급 효과는 559억원으로 분석됐다. 고용 창출 효과는 10억원당 약 1730명으로 집계됐다.

한양대 스포츠산업 · 마케팅센터장인 김종 교수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2009년 구단별 평균 지출액은 63억원,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1인당 평균 1만5783원을 쓰는 것으로 파악했다.

프로농구 산업의 생산 파급 효과가 큰 부문으로는 금융 · 사업서비스,기타 서비스,음식점 및 숙박 등이 꼽혔다. 고용 파급 효과가 큰 것은 금융 및 사업서비스,기타 서비스,오락서비스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2005명 가운데 프로농구 팬의 성비를 보면 남성이 62%,여성이 3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8.9%로 가장 많았고 10대 26.3%,30대 21% 순이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