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아시아신탁株 차명보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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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무원 저축銀 줄줄이 연루
부산저축은행그룹 수사의 늪에 차관급과 1급 고위 공무원들이 줄줄이 얽혀들어가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2일 김광수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1급 · 54)에 대해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원장이 광주일고 동문들이 대주주와 경영진으로 있는 그룹에 편의를 제공하고 퇴출을 막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그룹의 정 · 관계 로비 브로커 윤여성 씨(56 · 구속)가 2007년 정선태 법제처장(55)에게 1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 법제처장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그룹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이어 자신이 등기이사로 있던 아시아신탁의 주식 4만주(4억원 어치)를 금감원장 취임 이후에도 차명 보유했다는 새로운 혐의가 추가된 김종창 전 금감원장(63)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이고운/남윤선 기자 ccat@hankyung.com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2일 김광수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1급 · 54)에 대해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원장이 광주일고 동문들이 대주주와 경영진으로 있는 그룹에 편의를 제공하고 퇴출을 막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그룹의 정 · 관계 로비 브로커 윤여성 씨(56 · 구속)가 2007년 정선태 법제처장(55)에게 1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 법제처장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그룹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이어 자신이 등기이사로 있던 아시아신탁의 주식 4만주(4억원 어치)를 금감원장 취임 이후에도 차명 보유했다는 새로운 혐의가 추가된 김종창 전 금감원장(63)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이고운/남윤선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