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선호도 높은 59㎡ 및 84㎡가 68% 차지
6월3일 모델하우스 열고 6월8일 1순위 청약접수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지구 맞은편의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온천역 중간쯤에 지을 아파트 ‘시흥6차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6월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23층 33개동에 1,903가구로 이뤄지는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1차분 769가구를 먼저 내놓는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9㎡ 158가구 △84㎡ 2개 타입 367가구 △107㎡ 2개 타입 24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85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저층의 경우 3.3㎡당 790만원도 매겨 놓고 있다.
[시흥 6차 푸르지오①규모]매머드급 단지 1903가구 中 1차분 769가구 분양
시흥6차 푸르지오는 시화지구일대에서 ‘최초’ 수식어를 여러 개 갖게 될 아파트로 꼽힌다. 우선 시화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인지도 높은 아파트다. 시화공단 배후주거단지인 시화지구에는 브랜드 아파트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상에는 비상용 차량 주차장만 마련하고 주차공간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면서 입주민 공동시설인 유즈(UZ)센터를 조성하는 아파트로도 시화지구일대에서 처음이다. 90년대 중반이후로는 시화지구 일대에서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린벨트로 둘러쌓인 아파트로도 처음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시화지구 맞은편의 지하철 4호선 북쪽과 영동고속도로 남쪽은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있고 시흥6차 푸르지오 부지만 제외돼 있다. 때문에 주변에서 당분간 주택공급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단지에서 지하철 정왕역까지 약 1.5km, 신길온천역까지는 1km쯤 떨어져 있어 걸어서 이용하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주변이 그린벨트 지역이어서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편도 아니다.

[시흥 6차 푸르지오①규모]매머드급 단지 1903가구 中 1차분 769가구 분양
대우건설은 이런 입지조건을 극복하고 대단지라는 특성을 살려 단지 안에서 생활편의가 이뤄지도록 단지를 설계했다. 이번에 분양할 2단지와 올 11월 공급예정인 1단지 사이의 도로 양편에 들일 상가와 입주민 공동시설인 유즈센터가 대표적이다.

스트리트 몰로 꾸며질 상가는 연면적 3,500㎡로 제법 큰 편이다. 상가에는 학원 슈퍼마켓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1단지에는 2014년 3월 개교예정인 초등학교가 설립된다.

유즈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에어로빅 요가를 할 수 있는 GX룸, 남녀 독서실, 도서관, 키즈룸, 최신식 운동시설의 휘트니스센터, 주민카페, 연회장 등을 들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6월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8일부터 순위별로 청약을 받는다. 계약은 6월22부터 사흘간이다.

모델하우스는 시화지구 이마트 근처인 시흥시 정왕동 1799-4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3년 10월말 예정이다. <분양 문의: 1577-5231>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