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에 가려진 가능성에 주목"-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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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일 그리스 문제를 역발상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악재는 아니다"라며 "또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그리스 문제를 이달 말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고, 독일도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요구 철회 등의 입장변화를 보이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당장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그리스 문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커질 개연성이 있지만 역발상 측면에서 본다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해결의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유럽 재정이슈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며 "유럽 재정이슈가 부상하기 시작했던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상반기에는 유로존내 국가들의 CDS(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하고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지만 최근에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맥락에서 보면 그리스 문제로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유럽 재정이슈 외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의구심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렵겠지만 막연한 불안감에 함몰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자문형 특정금전신탁 표준약관의 제정으로 시중은행들도 자문형 랩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 것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기관들의 장세주도력이 강화될 여건을 맞고 있다는 점도 지수 하방경직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성 장세가 전개될 경우에도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악재는 아니다"라며 "또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그리스 문제를 이달 말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고, 독일도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요구 철회 등의 입장변화를 보이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당장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그리스 문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커질 개연성이 있지만 역발상 측면에서 본다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해결의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유럽 재정이슈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며 "유럽 재정이슈가 부상하기 시작했던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상반기에는 유로존내 국가들의 CDS(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하고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지만 최근에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맥락에서 보면 그리스 문제로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유럽 재정이슈 외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의구심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렵겠지만 막연한 불안감에 함몰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자문형 특정금전신탁 표준약관의 제정으로 시중은행들도 자문형 랩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 것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기관들의 장세주도력이 강화될 여건을 맞고 있다는 점도 지수 하방경직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성 장세가 전개될 경우에도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