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그루폰(Groupon)'이 뉴욕 증시에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소셜네트워크업체로는 비즈니스형 SNS인 링크드인(LinkedIn)에 이은 것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그루폰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계획안에서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크레디스위스 그룹을 주간사로 해서 기업공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루폰의 1분기 매출은 6억4500만 달러로 그루폰은 전년 동기 4430만달러에서 약 1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자는 1억1400만 달러였으며 지난해에는 4억1300만달러였다.

그루폰은 지난해 12월 구글이 6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기업공개를 추진해 왔다.

2008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그루폰의 가입자는 작년 1분기 340만명에서 올해 1분기 8310만명으로 급증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