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신규 상장되는 위성 TV업체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신규 상품 출시로 가입자가 고성장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KT스카이라이프의 신규 상품인 OTS(olleh TV skylife) 는 경쟁사대비 압도적인 콘텐츠, 가격 경쟁력으로 TV 시장 판도 변화를 촉발하면서 가입자를 급격하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OTS 상품 판매 호조로 가입자가 2011년, 2012년 각각 전년대비 25%, 20% 고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KT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보와 수익성 측면에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유선 상품 결합률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결합 상품을 통해 높은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상파 디지털 방송 전환도 중요한 기회로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2년 말 지상파 디지털 방송 종료가 예정되어 있으나 케이블TV 가입자 디지털 전환율은 23%에 불과하다"며 "KT스카이라이프는 높은 디지털 수신기기 보급률, 위성TV의 공동주택 침투율 확대를 감안할 때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가입자 확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