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형사10단독 이종언 부장판사)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신정환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신정환은 법정구속됐다.

앞서 지난 달 1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정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신정환은 당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총 1천50만원을 가지고 A씨와 함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달 말 2억 원을 빌린 뒤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정환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상습도박 혐의로 벌금 500만원과 700만원을 각각 선고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