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호텔신라가 트위터를 개설한지 50일을 맞는다. 호텔신라는 그동안 1300여명의 팔로워들과 380개의 트윗을 나눴다.

호텔신라는 지난 4월 '한복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뒤 곧바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트위터 개설 직후 '한복 논란'에 대한 글에 답을 하느라 분주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1,2회 정도 '빗방울 소리가 참 경쾌한 아침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등 안부를 묻는 트윗을 남겼다. 팔로워들과의 소통이 아직은 기대만큼 활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비즈블로그 전문가 박찬우 대표는 "광범위한 주제 속에서 고객들은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른다" 며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세분화된 주제를 갖고 실시간 이슈를 반영해 트위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4월 한복디자이너 이혜순씨는 호텔신라의 부페 식당 입장 과정에서 마찰을 겪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호텔신라는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혜순 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의 말을 전해 사태를 진정시켰다. 그뒤 호텔신라는 트위터를 개설하고 고객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섰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