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포도트리가 스마트폰용 장난감 앱(응용프로그램) ‘큐브독’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3일 출시했다.

‘큐브독’은 정해진 캐릭터를 가지고 동일한 내용으로만 노는 기존의 토이 앱과는 달리 정육면체 큐브를 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맞게 바꾸고 색을 골라 자신만의 강아지를 만들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앱이다.

큐브독은 3차원(3D) 그래픽 엔진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조합형 장난감 앱으로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기존의 다른 장난감 앱들이 2D(평면)의 고정된 캐릭터와 제한적 동작만을 제공해왔다면 큐브독은 사용자 자신이 직접 가지고 놀 3D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게 강점이다.프라모델이나 레고 블록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강아지 캐릭터를 머리,몸통,눈,코,귀 등을 조합해 쉽게 만들 수 있다.또 앱 안의 캐시를 통해 ‘스페셜 파츠’라는 아이템을 모두 구매할 경우 130만개 이상의 서로 다른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다.

앱에서 제공하는 카메라 기능을 통해 자신이 직접 만든 캐릭터나 캐릭터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앞으로 음성인식,동영상 저장 등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며 “큐브독을 시작으로 다양한 큐브 시리즈를 출시해 사람들의 손 끝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3D 장난감이란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