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인 씨엔플러스(대표이사 한무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7월 중 상장할 예정인 씨엔플러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3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총 120억~1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8일과 29일 이틀간 기관의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내달 6~7일 일반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03년에 설립된 씨엔플러스는 디스플레이 및 ODD(광저장장치)용 커넥터 등 초정밀 커넥터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씨엔플러스가 생산하는 커넥터는 전원 및 신호를 연결시켜주는 기능과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통신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홈네트워크·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주요 거래처로는 삼성SDI, LG전자, , 일본전산(NIDEC), SONY OPTIARC 등이 있다.

씨엔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15억원,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5%, 108% 증가했다.

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 공신력 등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씨엔플러스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국내 커넥터 시장 선도는 물론 글로벌 커넥터 기업과도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