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유럽연합(EU) 단일 재무장관직 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특정 국가의 경제정책이 EU 경제를 위협할 경우 통합 재무장관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아헨에서 샤를마뉴상을 받은 트리셰 총재는 연설에서 "단일 통화와 시장,중앙은행을 가진 EU가 단일 재무부를 만들자고 하면 너무 대담한 발상이라고 보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