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 공공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을 이달 중 일괄 발표한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중앙 공공요금은 원가절감 강화와 에너지 절약,물가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및 기업의 재무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조정방안을 마련해 6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료와 철도요금,고속도로 통행료 등 11개 중앙 공공요금이 인상 검토 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시내버스 · 지하철 요금 등 11개 지방 공공요금에 대해선 행정안전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달 중 지자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비자 물가상승률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인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