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비가 많이 오면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1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교대로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강수량은 평년(33~79㎜)보다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19~23도)보다 낮겠다.

특히 이달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더욱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온은 평년(20~24도)보다 낮겠고,강수량은 평년(45~149㎜)보다 많겠다. 7월 초반에도 기압골의 계속된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7월 후반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고 8월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달의 첫 주말(4~5일)과 현충일(6일)을 맞아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구름이 많이 끼다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