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휴를 앞둔 관망세 확산으로 등락을 반복한 끝에 혼조세를 보이며 2110선에 머물렀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3포인트(-0.03%) 내린 2113.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213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기관 매물에 밀려 21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4828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으나 연기금과 증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163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외국인이 막판 사자로 돌아서 190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54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수가 집중된 금융업이 2.08% 오른 것을 비롯해 은행 보험 음식료 의약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화학업은 2.24% 급락했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 등은 내렸다. 시가상위종목들은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 금융주와 한국전력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오른 반면 S-오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와 LG화학 등 화학주가 하락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집중된 OCI는 9.41% 급락했다. 한편 신규 상장한 스카이라이프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100원으로 공모가(1만7천원)를 크게 웃돌았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