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섬유업체들이 신소재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가볍고 질긴 아웃도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1g의 무게라도 더 줄일 수 있는 신기술과 소재 개발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효성이 1년여 연구 끝에 53g짜리 재킷을 만들 때 쓰는 7데니어 원사 생산에 성공했고 코오롱FM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FnC코오롱 · 의류 업체 파카 등과 손잡고 '숨쉬는 섬유'를 개발하고 있다. 섬유업체들은 2013년께면 세계적 소재업체인 미국 고어텍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