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했는데요. 그 이유를 이성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거래정지에 이어 상장폐지설까지. 중국고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중국 기업 전체로 번졌습니다. 중국원양자원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역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신뢰도 추락입니다. 증권사 관계자(음성변조) "아무래도 투자자분들께서 고섬이나 그런데 투자해서 손실을 많이 보셨잖아요. 신뢰도나 우려감 이런게 많이 반영된거죠. 중국기업에 대한 우려도가 증가하는 분위기 요즘 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으니깐 좀 유보하는 것 같고"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는 국내증시를 노크한 또다른 중국기업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몇번의 연기 끝에 어제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 완리인터내셔널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완리의 공모가를 가격 밴드 하단인 4,100원으로 결정하면서 내심 활발한 청약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청약 첫날 0.29: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청약 마감일인 오늘마저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난감한 모습입니다. 삼성증권 관계자(음성변조) "분위기가 뭐 좋지 않죠 특히나 오늘같은 경우는 중국기업들 다 빠지고 있잖아요 곤혹스러워요. 수요예측까지는 전혀 문제없었는데. 주가가 빠져버리니깐 저희가 아주 곤혹스럽죠." 높은 성장성에 주목을 받았던 중국기업들. 그렇지만 신뢰성이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