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우가 시력상실 후 달라진 삶을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에는 이동우가 가족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동우는 희귀병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게됐고, 이 사실을 2년 전 방송에서 고백한 상태.

현재 이동우는 일반인의 5%의 시력으로 생활중이지만 어느때보다도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이동우는 "실명판정 후 술에 취하면 자고 폭식도 했다 살이 찌니 몸에 이상신호가 와서 체중감량을 시작했고, 지금은 20kg을 감량한 상태다"고 털어놨다.

등산으로 체력을 단련중인 이동우는 "이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살려 한다”며 “그렇게 살다보니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데 결국 후회만 남게되고 발전이 없었다"고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다.

특히 이동우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나에게 힘을 주고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날 지켜주는 여자가 있다. 바로 내 아내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 내 아내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우 아내는 이동우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이동우 아내는 “너무 자랑스럽다. 공연 보면서 고생이 잊혀졌다”며 “우리 신랑 파이팅”이라고 시력상실 후 연기에 몰두한 남편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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