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수사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주말과 현충일 연휴에도 추가 승부조작이 더 있었는지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브로커 김모(27)씨가 지난해 9월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에 베팅해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실제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씨는 당시 1억원을 베팅해 2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타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브로커 김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할 선수 포섭에 쓴 2억2천만원의 출처도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배후세력 존재와 조직폭력배의 승부조작 개입여부 등도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이다.

창원지검은 아울러 승부조작이 시도된 러시앤캐시컵 4월6일 두 경기 출전팀에 소속된 선수 가운데 포항스틸러스 김정겸 선수 외에 4월6일 경기에 승부조작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 불법 베팅을 한 선수가 더 있었는지도 추가 수사를 하고 있어 관련자가 더 늘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