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 뜨거운 전쟁] 바리스타의 세계, 경력 쌓으면 연봉 5000만원 이상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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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만을 위해 끓여주는 커피가 가장 맛있는 법이에요. "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식당 주인인 사치에에게 손님으로 온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남자는 커피를 내리며 잠시 그 커피를 마실 사람을 생각하고는 '코피루악'이라는 주문을 외우라고 한다. 남자가 말하는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특별한 방법은 다름 아닌 주문을 외는 조그만 정성과 마음이다.
한 잔의 커피에 정성과 마음을 다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바리스타(barista)'다. 바리스타는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다.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를 뜻한다. 커피는 품종,가공 방법,원두의 배합 비율,볶는 방법 등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바리스타는 커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갖춰야 한다. 커피 기계를 완벽하게 다룰 줄 아는 것은 기본이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시험은 민간 자격으로 한국커피교육협의회(www.kces.or.kr)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있다. 명지전문학교,서울현대전문학교,인천문예전문학교 등 2년제 전문학사 학위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대와 전문학교에 바리스타과가 개설돼 있다. 경북대,건국대,성신여대 등 평생교육원에서도 커피 교육과정을 연다. 카페베네,할리스,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들은 자체적으로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두고 있다.
바리스타는 경력에 따라 보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초보자는 월수입이 100만원 안팎이다. 각종 입상을 통해 경력을 쌓게 되면 연 50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바리스타 경력을 살려 커피교육자,로스터(커피 볶는 사람),커퍼(커피감별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늘어나는 커피 수요만큼 커피 문화도 발전할 것으로 가정할 때 바리스타의 활동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식당 주인인 사치에에게 손님으로 온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남자는 커피를 내리며 잠시 그 커피를 마실 사람을 생각하고는 '코피루악'이라는 주문을 외우라고 한다. 남자가 말하는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특별한 방법은 다름 아닌 주문을 외는 조그만 정성과 마음이다.
한 잔의 커피에 정성과 마음을 다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바리스타(barista)'다. 바리스타는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다.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를 뜻한다. 커피는 품종,가공 방법,원두의 배합 비율,볶는 방법 등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바리스타는 커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갖춰야 한다. 커피 기계를 완벽하게 다룰 줄 아는 것은 기본이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시험은 민간 자격으로 한국커피교육협의회(www.kces.or.kr)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있다. 명지전문학교,서울현대전문학교,인천문예전문학교 등 2년제 전문학사 학위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대와 전문학교에 바리스타과가 개설돼 있다. 경북대,건국대,성신여대 등 평생교육원에서도 커피 교육과정을 연다. 카페베네,할리스,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들은 자체적으로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두고 있다.
바리스타는 경력에 따라 보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초보자는 월수입이 100만원 안팎이다. 각종 입상을 통해 경력을 쌓게 되면 연 500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바리스타 경력을 살려 커피교육자,로스터(커피 볶는 사람),커퍼(커피감별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늘어나는 커피 수요만큼 커피 문화도 발전할 것으로 가정할 때 바리스타의 활동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