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스트레스로 잠 못이루는 50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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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최근 5년 간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수면장애 환자 중 불면증을 가진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2006년 15만명에서 2010년 29만명으로 5년 동안 1.92배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수면장애 총 진료비는 2006년 115억원에서 2010년 275억원으로 2.39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연령대별로 50대가 5만70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3만6000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수면장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불면증을 가진 환자가 1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료비도 152억원에 달했다.
불면증을 앓는 환자는 여성 환자수가 남성보다 2배나 더 높았다.
또 지난해 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질병은 '수면-각성장애'로 2006년 대비4.64배나 늘었다. 이 질환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 진료환자 수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진료비의 증가율도 무려 10.56배 치솟았다.
이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장애 환자의 증가에 대해 "스트레스와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노인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특히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가 바뀌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게 돼 수면 중 자주 깨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주기로 바뀌다"면서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금연과 금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2006년 15만명에서 2010년 29만명으로 5년 동안 1.92배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수면장애 총 진료비는 2006년 115억원에서 2010년 275억원으로 2.39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연령대별로 50대가 5만70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3만6000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수면장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불면증을 가진 환자가 1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료비도 152억원에 달했다.
불면증을 앓는 환자는 여성 환자수가 남성보다 2배나 더 높았다.
또 지난해 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질병은 '수면-각성장애'로 2006년 대비4.64배나 늘었다. 이 질환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 진료환자 수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진료비의 증가율도 무려 10.56배 치솟았다.
이준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장애 환자의 증가에 대해 "스트레스와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노인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특히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가 바뀌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게 돼 수면 중 자주 깨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주기로 바뀌다"면서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금연과 금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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