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가 tea & talk] "세금·고용·R&D 투자환경 확 바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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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셰 프랑스투자진흥청장 방한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올 1분기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를 기록한 것은 외자유치 덕분입니다. "
세르주 보셰 프랑스투자진흥청장(46 · 사진)은 최근 KOTRA가 개최한 해외투자유망국박람회(KOIF)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이같이 말했다. 보셰 청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라진 투자환경으로 △세금 공제 △연구 · 개발(R&D) 지원 △노동 유연성을 들었다.
프랑스는 모든 R&D 프로젝트 투자 비용에 대해 첫 해에는 40%,두 번째 해는 35%,세 번째 해는 30% 세금을 감면해 준다. 보셰 청장은 "1만4000개 회사가 감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중 외국기업이 2000개"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R&D센터도 이 같은 혜택을 주고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50억유로 규모로 연구 지원기금도 조성했다. 교육 리서치 중소기업 청정에너지 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별해 자금을 지원한다. 그는 "지원 대상 프로젝트의 22%가 외국 기업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에 220시간이던 시간외 근무 한도를 폐지하고 유럽연합(EU) 기준인 주당 48시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입직원의 수습기간을 생산직은 4개월,관리직은 8개월로 종전보다 2개월씩 늘릴 수 있도록 해 기업의 고용비용 부담 등을 줄였다. 그는 "노사협상의 여지가 높아지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는 등 유연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셰 청장은 "한국에는 약 200개의 프랑스 회사가 진출해 있는 데 반해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은 30개에 그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프랑스 진출을 희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세르주 보셰 프랑스투자진흥청장(46 · 사진)은 최근 KOTRA가 개최한 해외투자유망국박람회(KOIF)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이같이 말했다. 보셰 청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라진 투자환경으로 △세금 공제 △연구 · 개발(R&D) 지원 △노동 유연성을 들었다.
프랑스는 모든 R&D 프로젝트 투자 비용에 대해 첫 해에는 40%,두 번째 해는 35%,세 번째 해는 30% 세금을 감면해 준다. 보셰 청장은 "1만4000개 회사가 감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중 외국기업이 2000개"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R&D센터도 이 같은 혜택을 주고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50억유로 규모로 연구 지원기금도 조성했다. 교육 리서치 중소기업 청정에너지 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별해 자금을 지원한다. 그는 "지원 대상 프로젝트의 22%가 외국 기업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에 220시간이던 시간외 근무 한도를 폐지하고 유럽연합(EU) 기준인 주당 48시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입직원의 수습기간을 생산직은 4개월,관리직은 8개월로 종전보다 2개월씩 늘릴 수 있도록 해 기업의 고용비용 부담 등을 줄였다. 그는 "노사협상의 여지가 높아지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하는 등 유연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셰 청장은 "한국에는 약 200개의 프랑스 회사가 진출해 있는 데 반해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은 30개에 그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프랑스 진출을 희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