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채한도 증액 '골프'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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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베이너 18일 라운딩
백악관 제의 6개월 만에 성사
백악관 제의 6개월 만에 성사
연방정부의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골프 라운딩을 통해 그 해법을 모색한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오는 18일 골프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 지난 1월 백악관은 베이너 의장에게 골프 라운딩을 제의했다. 두 사람은 워싱턴 인근의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장소와 동반할 멤버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백악관 소식통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백악관 ·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과 부채한도 증액 문제 해결책을 집중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너 의장은 재정적자 감축과 관련,지난 3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최근 가진 대화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농구광으로 유명하지만 퍼블릭코스나 군(軍) 골프장에서 친구나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긴다. 그의 핸디캡은 17 정도로 알려졌다. 베이너 의장은 핸디캡 7~8을 자랑하는 싱글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14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 부채한도가 차자 의회에 2조4000억달러를 증액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정부 지출을 줄여야 증액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오는 18일 골프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 지난 1월 백악관은 베이너 의장에게 골프 라운딩을 제의했다. 두 사람은 워싱턴 인근의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장소와 동반할 멤버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백악관 소식통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백악관 ·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과 부채한도 증액 문제 해결책을 집중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너 의장은 재정적자 감축과 관련,지난 3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최근 가진 대화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농구광으로 유명하지만 퍼블릭코스나 군(軍) 골프장에서 친구나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긴다. 그의 핸디캡은 17 정도로 알려졌다. 베이너 의장은 핸디캡 7~8을 자랑하는 싱글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14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 부채한도가 차자 의회에 2조4000억달러를 증액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정부 지출을 줄여야 증액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