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섭씨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영복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 관련 상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5월24~31일) 수영복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늘었다. 최우석 G마켓 스포츠팀 팀장은 "올해는 여름이 일찍 시작되고 6월 초부터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수영복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보통 6월 중순부터 수영복 판매가 활성화되는 것에 비하면 2~3주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비키니 수영복 반바지 등 2만~3만원대 상품이 특히 많이 팔리고 있다고 최 팀장은 설명했다.

수경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용품 판매도 작년에 비해 9% 증가했다. 1만원대 이하의 비치타월,연령에 따라 사이즈가 다른 아기용 튜브 등의 판매가 많아졌다.

야외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비치웨어도 인기다. 시원하고 가벼운 원단의 수영복 겸용 비치 반바지,핫팬츠 등의 판매가 많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