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사브車 中서 생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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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다車 자금유치 허가 안나
스웨덴 사브가 중국 대륙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
6일 상하이데일리는 사브에 팡다그룹이 투자키로 한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의 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팡다그룹이 제조업체가 아니어서 투자 자체에 대해선 당국의 승인이 필요 없으나 합작 제조업체 설립 등에 대해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브의 최대주주인 네덜란드 스피케르는 △현재 중국 내에서 판매 대기 중인 사브 자동차들을 팡다그룹에 3000만유로에 넘기고 △팡다그룹은 30일 내에 1500만유로를 추가 투입해 사브의 대중국 선적물량을 매입하며 △스피케르 지분의 24%를 6500만유로(주당 4.19유로)에 인수하고 이사 1명을 지명할 권리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이번 투자계획이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스피케르는 지난달 초 화타이그룹에 지분 29.9%를 1억5000만유로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중국 당국의 불허로 무산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6일 상하이데일리는 사브에 팡다그룹이 투자키로 한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의 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팡다그룹이 제조업체가 아니어서 투자 자체에 대해선 당국의 승인이 필요 없으나 합작 제조업체 설립 등에 대해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브의 최대주주인 네덜란드 스피케르는 △현재 중국 내에서 판매 대기 중인 사브 자동차들을 팡다그룹에 3000만유로에 넘기고 △팡다그룹은 30일 내에 1500만유로를 추가 투입해 사브의 대중국 선적물량을 매입하며 △스피케르 지분의 24%를 6500만유로(주당 4.19유로)에 인수하고 이사 1명을 지명할 권리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이번 투자계획이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스피케르는 지난달 초 화타이그룹에 지분 29.9%를 1억5000만유로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중국 당국의 불허로 무산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