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외국인 순매수세에 주목-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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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7일 은행업종에 대해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17일부터 5월 말까지 한달 반 동안 외국인들은 국내 은행주를 1조7000억원 순매수했다"며 "외국인들의 은행 보유 지분은 62%(정부소유 은행 제외)로 시장평균(33%)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험적으로 한국에서는 금융위기가 해결 국면에 들어설 때 배드뱅크가 설립됐으며 그 때마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IMF 이후 국내에서는 배드뱅크가 3번 설립됐는데 외국인들은 이 3번의 시기에 은행주를 순매수하며 은행주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배드뱅크가 설립된 첫번째 시기는 IMF 위기 후반인 1998년 8월(자산관리공사), 두번째는 2000년 5월(자산관리공사 증액), 세번째는 2004년 5월(한마음금융)이라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은행권 배드뱅크는 이달 중에 설립될 예정이며 자산관리공사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
입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축은행 부실PF 매입이 가시화되는 6월말~7월초까지는 PF리스크가 적고 실적이 좋은 기업은행에, 하반기에는 신한지주, KB금융 등 업종대표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17일부터 5월 말까지 한달 반 동안 외국인들은 국내 은행주를 1조7000억원 순매수했다"며 "외국인들의 은행 보유 지분은 62%(정부소유 은행 제외)로 시장평균(33%)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험적으로 한국에서는 금융위기가 해결 국면에 들어설 때 배드뱅크가 설립됐으며 그 때마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IMF 이후 국내에서는 배드뱅크가 3번 설립됐는데 외국인들은 이 3번의 시기에 은행주를 순매수하며 은행주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배드뱅크가 설립된 첫번째 시기는 IMF 위기 후반인 1998년 8월(자산관리공사), 두번째는 2000년 5월(자산관리공사 증액), 세번째는 2004년 5월(한마음금융)이라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은행권 배드뱅크는 이달 중에 설립될 예정이며 자산관리공사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
입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축은행 부실PF 매입이 가시화되는 6월말~7월초까지는 PF리스크가 적고 실적이 좋은 기업은행에, 하반기에는 신한지주, KB금융 등 업종대표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