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에도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상품, 패션, 화장품 등의 호조세로 현대홈쇼핑은 오는 2분기에 당초 당사 전망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홈쇼핑의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6%와 9.6% 증가한 5588억원과 4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동기보다 0.8%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인상에 따른 판매관리비 부담 증대와 지난해 일회성 수익 증대 요인(적립금충당금 감소 51억원) 소멸 때문을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실적 개선으로 할인율을 기존 시장평균 대비 20%에서 10%로 축소,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