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코스피지수의 직전 저점에 대한 신뢰도가 강화되고 있다"며 "변동성을 활용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급락에도 저점을 높여가며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냈다"며 "최근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저점에 대한 신뢰도 강화와 함께 점진적인 상승반전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는 경기선인 120일 이평선에서의 지지력 확보로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것. 이 과정에서 코스피지수의 주요 기술적지표들은 추세전환을 시사하는 상승다이버전스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지수의 등락 과정에서도 외국인이 4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수급적인 압박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라며 "글로벌 증시에서도 공통적으로 기술적 지표들의 상승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주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금통위의 금리결정이 예정되어 있어 단기 변동성이 재현될 소지가 있다"면서도 "대외변수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등 여건을 감안해 이를 저가매수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