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1 FIFA(국제축구연맹) 독일 여자 월드컵'에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차량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에서 한창균 현대차 유럽법인장과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현대 홍보대사, 슈테피 존스 대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회 운영 차량은 주요 VIP 및 행사 요원들에게 지원된다. 차종은 △베라크루즈(현지명 ix55) △싼타페 △투싼ix(현지명 ix35) △ix20 △그랜드 스타렉스 △에쿠스 △제네시스 7개 모델 총 289대다.


현대차는 지원 차량에 월드컵 공식 엠블렘과 현대차 로고가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후원사 자격으로 차량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11월 FIFA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한창균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현대차는 FIFA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주요 행사 관계자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1 FIFA 독일 여자 월드컵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총 16개의 본선 진출국이 우승컵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