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 IT 분야 노벨상 'IEEE' 산업리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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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이 7일 정보통신분야 노벨상이라 불리는 IEEE 산업리더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1년 제정된 이 상은 세계 최고 권위의 통신학회인 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산하의 Communication Society에서 매년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과 진화에 기여한 업적이 탁월한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간 NTT도코모의 게이치 다치카와 사장,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 헨리 사무엘리 브로드컴 회장 등(수상 당시 직책)이 이 상을 받았다.
주최 측은 "이 회장이 KT를 유무선 컨버전스 회사로 변화시키고 세계 유수의 통신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올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회장은 "KT 취임 당시 IT산업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 2년간 KT가 주도한 혁신이 한국 IT 산업에 수많은 무대와 기회를 제공했다"며 KT가 지속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해 전세계 IT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