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만에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상대 투수 스콧 베이커의 초구를 정확하게 때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3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헛스윙한 추신수는 6회에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렸다.

3-6으로 뒤진 8회에는 강습 타구로 주자를 불러들였지만 아쉽게 내야수 실책으로 기록돼 안타와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1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공은 미네소타 1루수 마이클 커다이어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갔다.

이 사이 3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을 밟았다.

기록원이 안타로 판정했다면 추신수는 타점도 추가할 수 있었지만, 실책으로 기록한 탓에 개인 성적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타율 0.239를 유지했고 클리블랜드는 4-6으로 지면서 5연패에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