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97포인트(0.03%) 오른 9383.32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하락한 미국증시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다만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증시가 지난 3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 등 경기 지표의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추세적인 반등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후미유키 나카니시 SMBC 프렌드 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미국 증시의 향후 추세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캐논과 소니 등 주요 수출주는 각각 3.38%, 2.13% 하락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11분(현지시간) 전날보다 0.21% 하락한 2722.20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74% 떨어진 22780.7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9% 하락한 9001.67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74%, 0.58%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