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중고 수입차값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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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여파…최고 900만원↓
휴가철 앞두고 거래는 늘어
휴가철 앞두고 거래는 늘어
중고 수입차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 여파로 큰 차 선호도가 떨어진 데다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새 차를 대폭 할인해 판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7일 중고차 거래업체 SK엔카에 따르면 3000만원대 이상 수입차를 중심으로 시세가 한 달 전보다 최대 900만원가량 떨어졌다.
인기모델로 꼽히는 BMW의 뉴3시리즈 320i는 연식에 따라 250만~350만원씩 하락했다. 2008년과 2009년식이 한 달 전보다 350만원 낮은 2600만원과 2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벤츠의 뉴C클래스 C200K 아방가르드는 2008년식이 지난달보다 300만원 낮은 3100만원,2010년식은 200만원 하락한 37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새 차는 5000만원이 넘지만 3년이 지나면 30% 이상 값이 떨어져 인기가 많은 중고차종 중 하나다. 고급 세단인 뉴S클래스 S500L은 2008년식이 한 달 전에 비해 500만원 하락한 1억500만원,2006년식은 900만원 낮은 8200만원이다.
렉서스 ES350 P그레이드는 1개월 만에 400만~700만원씩 내렸다. 2007년식이 2800만원,2009년식이 3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뉴비틀 디럭스2.0 2010년식은 300만원 내린 2400만원,뉴파사트 2.0 TDI 프리미엄 2010년식은 500만원 떨어진 3400만원이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 수입차 가격이 한 달 새 수백만원씩 하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고유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하락폭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중고차 판매상들은 전했다. 특히 1000만~2000만원대 중저가 매물의 거래가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혼다는 CR-V 4WD LX 2010년식이 지난달보다 200만원 낮은 2600만원,시빅 2.0은 2007~2009년식이 100만원씩 떨어진 1500만~19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수요가 꾸준해 가격 등락이 거의 없는 도요타는 캠리 2.5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2010년식 기준으로 각각 2600만원,29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푸조는 307SW 2010년식이 한 달 전보다 100만원 낮은 1900만원,2007~2009년식은 300만~400만원 내려간 1100만~16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달 말이나 내달 초부터는 시세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7일 중고차 거래업체 SK엔카에 따르면 3000만원대 이상 수입차를 중심으로 시세가 한 달 전보다 최대 900만원가량 떨어졌다.
인기모델로 꼽히는 BMW의 뉴3시리즈 320i는 연식에 따라 250만~350만원씩 하락했다. 2008년과 2009년식이 한 달 전보다 350만원 낮은 2600만원과 2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벤츠의 뉴C클래스 C200K 아방가르드는 2008년식이 지난달보다 300만원 낮은 3100만원,2010년식은 200만원 하락한 37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새 차는 5000만원이 넘지만 3년이 지나면 30% 이상 값이 떨어져 인기가 많은 중고차종 중 하나다. 고급 세단인 뉴S클래스 S500L은 2008년식이 한 달 전에 비해 500만원 하락한 1억500만원,2006년식은 900만원 낮은 8200만원이다.
렉서스 ES350 P그레이드는 1개월 만에 400만~700만원씩 내렸다. 2007년식이 2800만원,2009년식이 3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뉴비틀 디럭스2.0 2010년식은 300만원 내린 2400만원,뉴파사트 2.0 TDI 프리미엄 2010년식은 500만원 떨어진 3400만원이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 수입차 가격이 한 달 새 수백만원씩 하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고유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면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하락폭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중고차 판매상들은 전했다. 특히 1000만~2000만원대 중저가 매물의 거래가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혼다는 CR-V 4WD LX 2010년식이 지난달보다 200만원 낮은 2600만원,시빅 2.0은 2007~2009년식이 100만원씩 떨어진 1500만~19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수요가 꾸준해 가격 등락이 거의 없는 도요타는 캠리 2.5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2010년식 기준으로 각각 2600만원,29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푸조는 307SW 2010년식이 한 달 전보다 100만원 낮은 1900만원,2007~2009년식은 300만~400만원 내려간 1100만~16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달 말이나 내달 초부터는 시세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