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ADT캡스는 8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보안기기 및 정보보호전’에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으로 보안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ADT펄스’ 등 신제품 2종을 공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ADT펄스는 집이나 사업장 안에선 전용 터치스크린 단말기로,외부에선 스마트폰의 전용 앱으로 출입문의 잠금장치나 폐쇄회로TV(CCTV)를 작동할 수 있을 뿐더러 전기,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게 가능한 서비스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후로 6개월 만에 3만여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신제품은 공개 운영체제(OS)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중대형 건물 보안 시스템 ‘ADT사이트큐브’다.USB 메모리나 SD 카드로 간편하게 시스템 업그레이드나 데이터베이스(DB) 백업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건물 내 사람의 출입이 없는 곳은 조명,냉난방 기구 등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ADT캡스는 이 밖에도 건물 내 무단 침입이 발생하면 즉각 알람과 함께 보안 담당자의 컴퓨터 화면에 해당 구역의 영상을 보여주는 ‘지능형 영상 서비스’와 두 개의 카드를 동시에 소유한 방문자만 출입이 가능한 ‘이중 카드 보안 기능’ 등 한층 강화된 출입 통제 시스템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