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의 단점을 보완한 도시형 생활한옥,일반 주택에 의료시설을 결합한 의존형 주택….'

7일 서울시가 '2020 서울주택종합계획'에서 제시한 미래주택의 모습이다.

서울시는 우선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해 △일반 주택과 의료시설의 장점을 결합해 노년층에 적합한 '의존형 주택' △저출산 ·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여러 세대가 교류해 이웃을 만드는 '세대교류형 주택' △2가구가 함께 주거하는 '세대분리형 주택'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 세대가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세대교류형 주택' 등은 실리적 생활을 중시하는 미래형 주택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통 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통한옥의 단점을 보완한 '도시형 생활한옥' 개념을 내놨다. 나날이 늘고 있는 재택근무자를 위해선 개인주택에 독립된 사무공간을 곁들인 '재택근무용 주택'을 제시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을 접목해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도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