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잃은 코스닥 '점입가경'…증권가 "종가 오류 이해 안돼"(7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닥 종가가 50분이나 지연 산정되면서 증권사 객장도 혼란이 빚어졌다.
마감 이후 상황이어서 객장 방문객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증권사 직원들은 초유의 사태에 비상 대기하는 등 긴장의 순간을 보내야 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3시50분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 떨어진 472.8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종가 집계는 평소보다 50분 가량 지연돼 마감됐다.
한국거래소와 전산서비스를 제공 중인 코스콤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대형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직원들과 일반 투자자들 모두 생소한 상황이라 특별히 이에 대해 반응한 없었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긴장한 상태서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형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코스닥 마감가 산정이 지연됐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평소 코스피 마감가는 신경을 써도 코스닥 마감가는 잘 안 보지만 거래소가 관련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혼란을 막았어야 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최근 코스닥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거래량이 저조해 오히려 종가 지연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투자자들이 모르고 넘어갔다"면서 "거래가 적어서 다행이지 만약 거래가 활발했을때 일어난 일이라면 문제가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감 체결이 지연된 23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정상적으로 마감, 시간외 거래에서 매매됐다.
그는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가뜩이나 주가 부진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긂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마감 이후 상황이어서 객장 방문객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증권사 직원들은 초유의 사태에 비상 대기하는 등 긴장의 순간을 보내야 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3시50분 전 거래일보다 3.30포인트 떨어진 472.8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종가 집계는 평소보다 50분 가량 지연돼 마감됐다.
한국거래소와 전산서비스를 제공 중인 코스콤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대형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직원들과 일반 투자자들 모두 생소한 상황이라 특별히 이에 대해 반응한 없었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긴장한 상태서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형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코스닥 마감가 산정이 지연됐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평소 코스피 마감가는 신경을 써도 코스닥 마감가는 잘 안 보지만 거래소가 관련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혼란을 막았어야 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최근 코스닥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거래량이 저조해 오히려 종가 지연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투자자들이 모르고 넘어갔다"면서 "거래가 적어서 다행이지 만약 거래가 활발했을때 일어난 일이라면 문제가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감 체결이 지연된 23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정상적으로 마감, 시간외 거래에서 매매됐다.
그는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가뜩이나 주가 부진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긂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