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후 7일 구속영장이 신청된 최진호 선수가 이미 지난 6일 소속팀 한화로부터 1군에서 제외된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진호 선수는 4일 오전 2시30분경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대로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 A씨(22)를 치고 달아났다.

최진호 선수는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나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 중이었으며, 피해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켰다고 진술했다.

사고 직후 자택으로 달아난 최진호 선수는 충북 청주의 본가에 피신해 있던 중 6일 검거됐으며 피해자는 사건 당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최진호 선수의 1군 말소가 이번 뺑소니 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 한 매체를 통해 "사고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성적 부진과도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진호는 2007년 한화에 입단, 2년차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했으며 올시즌 제대해 팀에 복귀, 4경기 2.2이닝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