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OPEC 회의 앞두고 관망세…WTI 99.0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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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유가가 8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유가는 OPEC 회원국들의 증산 합의에 대한 전망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분을 만회해 상승 마감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일 종가 대비 0.1% 올라 배럴당 9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달러 약세로 2.2% 상승한 배럴당 116.95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석유 카르텔이 생산 쿼터를 늘리는데 합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스티븐 숄크 숄크그룹 회장은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OPEC 회원국들이 최근 실망스런 경기지표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비용 부담으로 경기가 다시 침체될 수 있고 또 대체 에너지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OPEC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회의에서 증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로 인해 WTI 가격은 장 초반 1.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오후들어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전일 대비 0.8% 하락해 1유로에 1.4691달러에 거래됐다.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62% 하락한 73.52를 기록하고 있다.
미 에너지부가 올해 전세계 석유 소비 전망치를 종전의 8800만배럴에서 8843만배럴로 상향조정한 것도 유가의 소폭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금 8월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1544달러,은 7월물은 0.7% 올라 온스당 37.05달러에 거래됐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일 종가 대비 0.1% 올라 배럴당 9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달러 약세로 2.2% 상승한 배럴당 116.95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석유 카르텔이 생산 쿼터를 늘리는데 합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스티븐 숄크 숄크그룹 회장은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OPEC 회원국들이 최근 실망스런 경기지표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비용 부담으로 경기가 다시 침체될 수 있고 또 대체 에너지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OPEC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회의에서 증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로 인해 WTI 가격은 장 초반 1.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오후들어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전일 대비 0.8% 하락해 1유로에 1.4691달러에 거래됐다.6개국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62% 하락한 73.52를 기록하고 있다.
미 에너지부가 올해 전세계 석유 소비 전망치를 종전의 8800만배럴에서 8843만배럴로 상향조정한 것도 유가의 소폭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금 8월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1544달러,은 7월물은 0.7% 올라 온스당 37.05달러에 거래됐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