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8일 코스피지수의 60일 이동평균선(2105포인트) 회복 여부에 따라 조정 양상이 달라질 것이란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는 이동평균선상으로 60일 이평선을 하향 이탈했고 장중에는 하락하는 20일 이평선의 저항이 재차 확인되는 모습이었다"며 "최근과 같이 20일, 60일 이평선과 지수가 수렴된 경우 불규칙한 조정국면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60일 이평선 회복 여부에 따라 조정 양상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60일 이평선을 회복하면 동 이평선과 전고점(2231포인트) 사이에서 박스를 형성하고, 이탈할 경우 120일 이평선 또는 그 아래까지 조정 폭을 확대하고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60일 이평선 회복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가질만한 업종은 조정 과정에서 지지대에 도달해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업종과 지수 조정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간 업종으로 나눠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화학 업종은 중요한 지지대에 도달해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금융업종 지수는 이미 반등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며 "음식료와 유통 업종은 상승 추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전 고점대의 저항을 돌파해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