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억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도청에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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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1억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도청에 뚫린다고 MBC가 7일 보도했다.
MBC는 이날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해 서울 대학로의 한 커피숍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여대생들의 목소리를 2km 떨어진 보안업체 회의실에서 도청하는 시연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방송은 여대생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도청기 노릇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이 이처럼 도청의 도구로 사용된 것은 게임으로 위장된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해커가 인터넷에 올려둔 악성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게임인 줄 알고 다운로드 받아 작동시키면 스마트폰이 감염돼 도청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악성코드로 인해 스마트폰 통화내용은 물론 해당 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 사진, 문서도 가져갈 수 있고 사용자의 위치 추적은 물론 은행계좌의 돈까지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연에 참가한 보안업체측은 아이폰3의 경우도 악성코드를 만들어 개발하면 정보유출이 가능하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게임에 접속해보라'는 등의 의심스런 메시지를 받으면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MBC는 이번 도청 시연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S와 옵티머스가 사용됐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MBC는 이날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해 서울 대학로의 한 커피숍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여대생들의 목소리를 2km 떨어진 보안업체 회의실에서 도청하는 시연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방송은 여대생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도청기 노릇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이 이처럼 도청의 도구로 사용된 것은 게임으로 위장된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해커가 인터넷에 올려둔 악성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게임인 줄 알고 다운로드 받아 작동시키면 스마트폰이 감염돼 도청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악성코드로 인해 스마트폰 통화내용은 물론 해당 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 사진, 문서도 가져갈 수 있고 사용자의 위치 추적은 물론 은행계좌의 돈까지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연에 참가한 보안업체측은 아이폰3의 경우도 악성코드를 만들어 개발하면 정보유출이 가능하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게임에 접속해보라'는 등의 의심스런 메시지를 받으면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MBC는 이번 도청 시연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S와 옵티머스가 사용됐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