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연출 주성우 작가 박현주)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최근 정석원은 최근 '애정만만세'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정석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20대 중반의 정석원이 아이가 있는 유부남에 찌질남,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을 연기하기에 캐릭터와 억지스러운 부분 등 극중 성격이 당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석원은 "빡빡한 영화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 제작사의 재차 요구에 출연을 결심했으나 첫 촬영에서 실제 생각했던 방향과 캐릭터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돼 하차하는 것으로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차 이후 정석원은 현재 출연 중인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 촬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사물의 비밀'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모스크바영화제에도 초청돼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애정만만세'는 주연 배우였던 재희에 이어 정석원까지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난관에 봉착했다. 군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애정만만세'를 선택했던 재희는 부상의 이유로 이 작품에서 하차했고 배역 문제로 정석원까지 자진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방송 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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