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가 제품 가격 약세 소식에 이틀째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46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날보다 5.51% 하락한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4% 넘게 빠졌다.

금호석유의 약세는 제품가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원료(부타디엔과 AN) 가격은 상승했지만 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스프레드는 480달러였으나 2분기에 213달러로 축소됐다는 지적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료가격이 올라간 반면 제품가격은 떨어져 ABS 생산업체 금호석유에는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