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젬백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췌장암 항암백신 ‘GV1001’의 영국 임상 3상 환자 모집이 종료됐다. 향후 12개월 동안 임상 시험 프로토콜에 따라 환자들을 치료하며 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들어가게 된다.

8일 회사측에 따르면‘GV1001’의 영국 임상 3상을 주관하고 있는 리버풀대학임상센터는 7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소 진행성 췌장암 말기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TeloVac(‘GV1001’의 임상명)’ 의 환자 모집이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임상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 임상시험은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환자 모집이 신속히 진행됐고 많은 임상의들과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참여하신 모든 의사 분들 및 연구원들 그리고 특별히 환자분들과 가족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GV1001’임상을 공식 지원하고 하고 있는 영국 정부기관 Cancer Research UK 역시 이 같은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그 어느 때 보다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종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그 동안 미뤄왔던 폐암(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한국)과 흑색종 임상 진행(노르웨이)에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내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