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건설은 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이날 국립공원 내에 자원봉사센터 5개소 설립을 위해 6억원을 기부하고,공원관리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또 국립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북한산 도봉 및 우이지구,지리산,속리산,태안해안 등 총 5곳에 설립될 예정이다.국내 국립공원 자원봉사의 경우 매년 2만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나 그동안 자연보호 활동 프로그램 교육과 현장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이 없어 자원봉사 활성화 및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해왔던 사회공헌활동에서 더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존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문화재 지킴이 활동’,‘초록나무 희망나래사업(건설재해 유자녀 돕기)’,‘희망 도시락 나눔’,‘급여 끝전 모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또 임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일부(5000원∼5만원)를 모아 기금으로 조성하는 ‘급여 끝전 모으기’도 지속하고 있다.작년에는 급여 끝전으로 3억8000여만원을 모았다.이 기금은 오는 7월 임직원들의 선택에 따라 다문화가구·해외 빈민지역 교육·국내 중증 장애인 수술비·국내 저소득층 아동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