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66 · 사진)이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개최하는 '제20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을 주관하는 독일 몽블랑문화재단은 8일 "윤 회장은 한국의 전통음악인 국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재능 있는 국악인 발굴에도 힘써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 회장은 2007년 민간 기업 최초의 퓨전국악단 '락음국악단'을 창단하는 한편 젊은 국악인을 발굴하는 '국악 꿈나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그는 몽블랑 측이 순금으로 특별 제작한 기념 펜과 1만5000유로의 문화후원금을 받게 된다. 이 후원금은 국내 국악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에 발전기금으로 기증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