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 대리점 사장님들께 매장 보증금과 직원 월급을 지원해드립니다. "

보루네오가구가 공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서면서 50억원을 들여 파격적인 대리점 지원 정책을 내놨다. 보루네오가구는 8일 "신규 대리점과 영업사원을 1년간 전액 지원하는 '2011년 위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올해 개설을 추진 중인 50개 신규 대리점의 점주와 영업사원을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루네오가구는 전국 50곳의 매장 개설 예정지를 발굴,선정한 후 대리점의 1년치 임차 보증금을 대줄 방침이다.

또 매장 진열과 운영,판매 등에 관한 2개월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홍보와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한다. 대리점주가 고용하는 영업사원도 함께 지원한다. 본사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1년간 기본급을 회사가 지급한다. 대리점주들은 초기 1년간 사업비용이 거의 들지 않게 되는 셈이다.

보루네오가구는 기존 가구업계 종사자 대신 다른 분야에서 근무했던 퇴직자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정성균 보루네오가구 사장은 "대리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에 활용하겠다는 의미"라며 "우선 퇴직자 50명과 청년 실업자 50명에게 새로운 출발 기회와 비용을 지원하고,향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