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7일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계약대수가 영업일수 보름만에 200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차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주문생산을 통해 내년까지 1200대만 한정 생산·판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프라다는 감성을 대변하는 이탈리아 패션 프라다와 현대차의 첨단 테크놀로지의 특별한 만남”이라며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성적 만족이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9일 서울 청담동의 복합문화 공간인 비욘드 뮤지엄에 쇼룸을 개장한 이래 900명이 방문했다.

제네시스 프라다의 외관은 제네시스와 동일하지만 엔진과 변속기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엔진은 5000cc GDi 타우엔진을 장착했으며 국내 최초로 개발된 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시트는 프라다 특유의 사피아노(Saffiano) 가죽패턴이 적용됐고 외장은 팔라듐 컬러의 다크크롬 도금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동승석 하부에 한정생산을 알려주는 시리얼넘버(1~1200)가 붙어 있다.가격은 제네시스 최고급 사양보다 1000만원 가량 높은 7900만원.

현대차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고객들을 위해 7일부터 KTX역에서부터 쇼룸까지 제네시스프라다 전용차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차를 구입한 고객은 프라다 제품 상시 10% 할인,문화공연 초청,회원제 골프장 무료 라운딩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