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이달 10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 남부에서 동중국해를 거쳐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는 10일부터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겠다”고 8일 예보했다.10일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엔 남해안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장마는 제주도의 경우 평년보다 9~10일 가량 빨리 오는 것이다.기상청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빨리 북쪽으로 확장돼 장마전선을 한반도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