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LG패션에 대해 투자 확대에도 수익성은 꾸준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희진 연구원은 "LG패션은 작년 70여개 매장 개장에 이어 올해도 150개 가량의 개장이 추정된다"며 "이는 예상치인 110여개보다 30%정도 증가한 수치인데 여성복과 스포츠, 캐주얼 중심으로 추가적인 매장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적인 매장 개장 등 투자 확대에도 작년에 출시했던 여성복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30%대의 높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LG패션의 수익성은 꾸준히 나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LG패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40개 가량의 추가 매장 개장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5년 정액상각 기준으로 약 16억원에 불과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내년 외형 성장에 대한 추가적인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전했다.

2분기 실적 역시 1분기 매출 성장률 28.2%에 이어 17.1%를 달성해 순항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