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코텍에 대해 카지노 시장 투자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경기회복으로 인해 카지노 시장에 투자가 늘고 있다"며 "코텍도 슬롯머신 업계 1위인 IGT에 이어 Aristocrat, WMS 등 글로벌 톱 5 업체 중 4개 업체로 거래선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3D 모니터인 MLD의 히트까지 더해져 올해 카지노용 모니터 매출은 3년만에 다시 성장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올해 카지노용 모니터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칠판(Interactive White Board)의 매출 증가도 기대됐다. 문 연구원은 "세계 1위인 캐나다의 스마트 테크(SMART tech.)에 주문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전자칠판을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첫 매출이 발생한 이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90% 늘어난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매출은 4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문 연구원은 "올해 코텍의 예상 매출은 1838억원으로 전년대비 22% 늘어나고, 순이익은 192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