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中 전력차질 여파 가시화…마진개선 기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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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9일 철강업종에 대해 중국 전력공급 차질로 빠듯한 수급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을 꼽았다.
이 증권사 방민진 연구원은 "중국의 철광석 항구재고는 지난달 전월보다 10.4% 급등한 이후 이달에도 9300만t에 육박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철강재 생산 감소에 따른 수요 위축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중국내 고로업체들의 철강재 생산 축소가 철광석 항구재고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방 연구원은 "중국의 4월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전월비 2.7% 증가한 수준을 보였지만, 철광석 항구재고 추이를 고려할 때 5월 이후 조강생산량을 축소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의 철강재 내수가격이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조강생산량이 급격히 축소된다면 이는 전력공급과 같은 일시적 요인의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그는 "평년보다 극심한 중국의 하절기 전력공급 차질로 철강시장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일본 완성차 업계 등 전방산업 가동률 회복에 따른 재고 재구축 수요와 함께 동아시아 역내 교역시장의 빠듯한 수급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6월 이후 역내 교역시장 가격이 강세로 전환하면서 철강사들의 원가 전가력 회복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방민진 연구원은 "중국의 철광석 항구재고는 지난달 전월보다 10.4% 급등한 이후 이달에도 9300만t에 육박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철강재 생산 감소에 따른 수요 위축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중국내 고로업체들의 철강재 생산 축소가 철광석 항구재고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방 연구원은 "중국의 4월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전월비 2.7% 증가한 수준을 보였지만, 철광석 항구재고 추이를 고려할 때 5월 이후 조강생산량을 축소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의 철강재 내수가격이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조강생산량이 급격히 축소된다면 이는 전력공급과 같은 일시적 요인의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했다.
그는 "평년보다 극심한 중국의 하절기 전력공급 차질로 철강시장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며 "일본 완성차 업계 등 전방산업 가동률 회복에 따른 재고 재구축 수요와 함께 동아시아 역내 교역시장의 빠듯한 수급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6월 이후 역내 교역시장 가격이 강세로 전환하면서 철강사들의 원가 전가력 회복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